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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대물림' 칼 댄 중국…자녀 동반 프로그램 금지

입력 2016-04-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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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최근 드라마보다 연예 프로그램이 더 인기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한 스타와 자녀 출연 프로그램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가 과도한 스타 대물림 현상에 칼을 빼어들었습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판 '아빠 어디가'의 시즌3의 한 편입니다.

중화권 스타와 자녀들이 호주 퍼스의 무인도를 찾아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인터넷에서만 17억 클릭을 넘었을 정도입니다.

중국에서 방영 중인 스타의 자녀 동반 출연 프로그램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마 내말 들어줘' 등 수십편에 이릅니다.

스타 자녀는 출연과 동시에 벼락 스타로 탈바꿈합니다.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대만가수 린즈잉의 아들 키미는 하루 출연료만 2700만원대로 알려집니다.

혁명 원로 자녀를 말하는 훙얼다이 고위 관료의 자녀인 관얼다이 재벌 2세를 말하는 푸얼다이에 이어 스타 2세를 일컫는 싱얼다이가 등장한 겁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스타의 자녀 동반 출연 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영을 금지시켰습니다.

중국판 금수저 논란을 우려한 조치라는게 대체적 시각입니다.

이번 금지령으로 '아빠 어디가'는 새로운 시즌 제작을 중지했지만 다른 제작사들은 인터넷으로 방영 플랫폼을 옮기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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