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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금태섭 "김종인-문재인, 대선에서도 좋은 결과 낼 것"

입력 2016-04-14 21:12 수정 2016-04-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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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두 사람의 위상과 역할을 놓고 입장이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로 이번에 서울 강서갑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분이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화상으로 연결하겠습니다. 금 당선자님 어저께 엎치락뒤치락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당선이 되셨는데 축하드리겠습니다.

[금태섭/더민주 서울 강서갑 당선자 :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바로 현안으로 질문을 드릴 텐데요. 100석도 어렵다고 했는데 텃밭인 호남에서는 아무튼 참패했지만 수도권에서 승리하면서 원내 제1당이 됐습니다. 이런 당 성적에 대한 금 당선자의 평가는 우선 어떤지 듣고 싶네요.

[금태섭/더민주 서울 강서갑 당선자 : 민심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의 불통 그리고 경제 실정 때문에 어려워진 시민들의 삶, 이런 것이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것 때문에 저희 당이 예상보다는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요. 다만 저희 당이 잘해서 얻은 것이라기보다는 새누리당이 못해서 얻은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 기회를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열심히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방점은 뒤에 찍히는 것 같군요. 아무튼 알겠습니다. 광주에 던진 문재인 전 대표의 승부수 결과를 두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김종인 대표는 두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호남은 참패했고 그것은 반성할 일이다. 그러니까 또 한 가지 얘기는 수도권을 살리는 데 문 대표가 기여를 했으니 절반의 성공으로 볼 수…. 그 얘기까지는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얘기까지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됩니까? 국민의당이 여기서 몰표를 받았으니까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또 아닌 의견도 혼재하고 있는 것 같은데 금태섭 당선자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금태섭/더민주 서울 강서갑 당선자 : 제가 직접 선거를 뛴 입장에서 문재인 대표께서 정말 큰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수도권에서 표를 결집시키고 지지자들을 모으는 데 역할을 하셨고요. 물론 호남에서의 참패는 대단히 아쉽습니다. 그러나 호남에서 지지자들이 문 대표를 물러나라고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호남분들이 항상 아쉬워하는 것은 지지를 몰아주는 데도 승리를 못하고 또 모든 것을 걸지 못한다, 그런 것이기 때문에 문 대표에게 어떤 의미에서 회초리를 들인 것이고 더 잘해라. 모든 것을 걸고 이겨봐라 그런 식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나 당장 국민의당의 박지원 당선자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각을 세워서 뭐랄까요, 비판을 했는데요. 그런 요구가 앞으로도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거 다 극복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금태섭/더민주 서울 강서갑 당선자 : 국민의당도 야당이라고 하고 그 국민의당에서 새누리당의 표를 가져가서 이번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정권교체를 시켜야 된다는 면에서는 국민의당과도 공통된 부분이 있는데 국민의당측의 입장도 야권이 서로 열심히 해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지 어떤 특정인이 뭘 하지 말아야 된다, 어떤 당이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된다 그런 식으로 나가는 것은 합리적인 해결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문 대표가 분명히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 호남의 지지자들도 그런 면을 기대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제가 국민의당의 박지원 당선자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같은 당내에서는 혹시 금태섭 당선자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까?

[금태섭/더민주 서울 강서갑 당선자 : 문 대표의 역할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직접 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얘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문 대표 거취를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데 그래도 대선에서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정치 지도자로서 문 대표가 큰 역할을 해야 돼야 한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그런데 앞으로는 아무튼 전당대회도 남았습니다마는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두 사람이 지금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속마음까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공동운명체였다고 본다면 앞으로는 당내 주도권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김종인 대표의 본뜻이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러나 적어도 오늘까지 한 얘기로는 앞으로 할 역할이 있다고 했기 때문에 그래서 두 사람의 당내 역할이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해서 이른바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느냐 아니면 물리적으로 계속 뭐랄까. 경쟁관계 혹은 갈등관계가 생길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금태섭/더민주 서울 강서갑 당선자 : 정치는 결국 결과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거과정에서 김 대표와 문 대표의 역할을 놓고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고 또 서로 어긋나는 것 같은 발언도 있었지만 결국 선거 결과가 저희 나름대로는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선가도에서도 두 분의 역할이 이제 여러 가지로 외견 충돌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번처럼 두 분이 내심 협력을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이 어떤 역할을 맡느냐 하는 것은 다가오는 전당대회, 또 두 분의 계획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두 분이 각각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하셨고 저는 그게 선거 결과로서 우리가 말씀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물론 이제 당선된, 아직 의원은 아니시지만 초선의 입장에서 이런 얘기 하기 쉽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김종인 대표가 지난번에 그 얘기를 한 이후에 이 얘기가 불거진 겁니다. 그러니까 아시는 것처럼 더 이상 킹메이커 역할은 하지 않겠다 한 이후에 계속해서 대선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실제로 김 대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도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까?

[금태섭/더민주 서울 강서갑 당선자 : 김 대표의 속 생각을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그런 생각은 없으시다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보고 판단을 해야 되는데 김 대표는 계속 본인이 평생 주장한 경제민주화를 현실 정치에서 실현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를 겪어보면서 킹메이커라는 것은 어떤 한 정치 지도자를 믿고 맡기는 건데 그랬다가 경제공약과는 달리 경제민주화가 실현이 안 되니까 이제 어떤 방법으로든지 이것을 현실에서 실제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런 의미지 그 킹메이커가 안 된다는 것만 가지고 본인이 대선후보를 직접 뛰겠다고 보는 것은 확대해석이라고 보고 실제로 그동안 발언하신 맥락들을 쭉 보면 그런 생각을 가지시지는 않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반대로 생각하는 쪽도 있기에 그래서 일단 금태섭 당선자의 의견만을 들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금태섭/더민주 서울 강서갑 당선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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