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면서 여드름 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여드름은 봄 환절기부터 여름까지 가장 극성을 부리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얼굴의 모낭 옆에 위치한 피지선의 분비량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며, 자고 일어나면 더 많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더 큰 고민은 여드름 관리를 잘 못할 경우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는 여드름 흉터가 남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여드름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여드름 흉터가 생겼다면 스스로 재생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레이저 치료 등의 피부 재생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효과적인 여드름흉터치료법으로 프락셀듀얼 레이저와 에어서브시전(Air subcision), 흉터조각술 등 3개의 시술 조합으로 진행되는 ‘에어프락셀’은 그동안 흉터치료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선 프락셀 듀얼레이저는 1550nm 단일파장의 프락셀 제나레이저에 1927nm의 새로운 파장이 추가되어 여드름흉터에 피부재생, 패인흉터, 기미, 검버섯, 모공축소 등 색소와 탄력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레이저다.
특히 프락셀 제나레이저의 경우 불법 재생팁을 사용해 시술 효과가 미미하거나 화상 등의 부작용 우려도 높았던 반면, 프락셀 듀얼레이저는 원천적으로 재생팁 사용이 불가해 여드름흉터의 개선 효과가 있는 레이저 장비다.
에어프락셀 치료에 포함된 에어서브시전 시술은 은 공기압력을 이용해 패인 여드름 흉터의 원인이 되는 피부 아래쪽 뒤엉킨 섬유조직을 제거해 분리시켜주는 치료법이다. 피부를 안쪽에서 잡아당기는 여드름 흉터의 원인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패인 흉터가 자연스럽게 위로 차오르는 효과를 보인다.
또 최근 여드름흉터를 부드럽게 바꿔주는 방법으로 알려진 흉터조각술은 넓고 깊게 패인 박스형 흉터와 날카롭게 찍힌 형태의 송곳형 흉터의 경계면을 부드럽게 다듬어 주는 치료다. 즉, 여드름 흉터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롤링성흉터로 바꿔주는 원리다.
강남 유클리닉 유현석 원장은 “여드름흉터는 형태에 따라 송곳모양의 아이스픽, 박스형흉터, 롤링형 흉터 등으로 구분해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며, “여드름 흉터 치료 시 흉터가 생긴 원리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흉터가 어떤 형태인지 정확하게 파악해 거기에 맞는 최적화된 흉터치료를 받는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한기자 camus@jouns.com/도움말=강남 유클리닉 유현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