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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봄방학 탓에 사교육비만 '쑥쑥'…대목 맞은 학원가

입력 2016-02-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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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한창 봄방학 기간인데요. 올해는 긴 설 연휴에 봄 방학까지 이어지며 한달 내내 학교에 가지 않는 학생이 많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른바 대목을 맞은 곳은 학원가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림동에 사는 직장인 정지현 씨.

올 겨울 중학생 아들에게 쓴 학원비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봄방학으로 2월 내내 아이를 학교가 아닌 학원으로 보냈기 때문입니다.

[정지현/학부모 : 봄방학이 겨울방학을 두 달 정도 하는 느낌이에요. 거의 한 달이다 보니까 학원을 두 번 보내는 경비도 들어가고, 뭘 해야 할지도 고민스럽고.]

올해 봄 방학에 설 연휴까지 겹쳐 2월 한달 출석일이 열흘 이하인 학교가 대부분입니다.

서울 대치동 등 주요 학원가는 대목을 맞아 특강을 열고 있습니다.

[학원업계 관계자 : 기간이 길기 때문에 아이 부족한 과목들 많이 채워준다는 생각으로 (학부모들이) 많이 하시죠.]

새학기를 앞두고 찾아온 긴 방학이 사교육 열풍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본창 팀장/시민단체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 방학 때 학원들이 과도한 선행으로 구성된 특강을 운영하는데 양육의 공백이 사교육 수요로 가지 않고 공교육 내에서 흡수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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