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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알고…" 공항 밀입국 도운 '내부자' 있었다?

입력 2016-02-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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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저희가 탐사플러스를 통해서 연이어 발생한 인천공항 밀입국 사건에 브로커 연루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공항 내부 사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어 공항 직원이 밀입국을 도운 게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인천공항 입국심사대를 손으로 열고 도주한 베트남인 N씨.

N씨가 청사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걸린 시간은 2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공항관계자들은 내부 조력자 없이 복잡한 공항을 이렇게 빠른 시간에 빠져나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공항 관계자 : 과연 저 사람들이 자기 혼자 독단적으로 했을까. 너무 잘 알고 왔잖아요. 너무 깔끔하잖아요.]

공항 관계자들은 밀입국 브로커뿐 아니라 공항 근무자가 관련됐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특정 시간대, 특정 입국심사대에 근무자가 없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공항 관계자 : 예전에 그런 사건이 있어서 OO팀 그런 분들이 연루된 적이 있었죠.]

한편 인천국제공항 남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최초 신고자와 화장실에서 마주친 20~3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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