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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 없다…한국과 협상 완료"

입력 2016-01-31 13:41 수정 2016-01-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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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다는 공식입장을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본격적인 위안부 문제 왜곡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잡니다.

[기자]

일본정부가 지난해 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제출한 문서입니다.

전쟁 당시 군과 정부 관계자가 위안부를 강제로 끌고 갔다는 공식기록은 전혀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자체 정부기록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한국 정대협이 수집한 증언분석 어디에도 강제연행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우리 정부의 공식입장은 물론 자국 내 역사학연구회의 연구결과마저 부정하는 발언입니다.

일본정부는 또 위안부 문제를 교과서에 반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정교과서가 없기 때문에 질문에 답할 위치가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과 동티모르 등 위안부 보상에서 제외된 나라들의 위안부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협상을 마친 만큼 더는 위안부와 관련해 책임져야 할 것이 없다는 겁니다.

결국 한국과의 협상과는 별개로 위안부 문제의 강제성을 부정해 국제사회의 비판과 배상책임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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