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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공중보행교' 부활…문화산업단지로 재탄생

입력 2016-01-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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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종로에서부터 퇴계로까지 남북으로 이어진 세운상가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013년 철거계획을 포기하고 리모델링 방식으로 전환한지 3년 만인데요, 이 내용은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운상가가 보행자 중심의 문화산업단지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종로와 세운상가를 거쳐 청계 대림상가를 잇는 1단계 공공사업을 다음달 착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생 사업의 핵심은 공중보행교 설치입니다.

2005년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끊어진 세운상가와 대림상가를 공중보행교로 다시 연결하고, 대림상가에서 을지로 지하상가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신설합니다.

현재 세운초록띠공원인 종로쪽 상가 앞 공간은 장터나 전시회 등을 위한 다시세운광장으로 바뀌고, 그 앞으로 넓은 횡단보도를 설치해 종묘부터 남산을 잇는 보행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박원순/서울 시장 : 그야말로 하나로 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보행 인구가 훨씬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비된 건물 내에는 창업을 지원하는 세운리빙랩과 각 분야 기술 장인으로 구성된 수리협동조합 등이 입주하고, 개발효과로 세입자들이 쫓겨나지 않도록 전세가 인상을 억제하는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시는 내년까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삼풍상가와 진양상가까지 잇는 2단계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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