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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낙하산 인사'…제주공항 사태, 그 뒤엔

입력 2016-01-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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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 들어가보면 이번 대란은 낙하산 인사에서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성이 없는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들이 공항 책임자가 됐었고, 지금은 또 공석입니다. 이유는 총선 출마 때문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문제가 된 제주공항은 한국공항공사 소속입니다.

공항공사의 지휘와 통제에 따르는 지부 개념입니다.

그런데 현재 공항공사 사장은 공석입니다.

지난달 김석기 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기 때문입니다. 임기는 10달가량 남았습니다.

공기업 형태인 국내 공항은 대개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이 사장을 맡아왔습니다.

최근 중국인 2명이 밀입국 하며 보안 시스템이 뚫린 인천국제공항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원시장을 지낸 박완수 씨가 논란 속에 사장에 임명됐는데 역시 임기가 2년가량 남았는데도 총선 출마를 위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른바 낙하산 인사로 인해, 우리 공항은 시스템을 구축할 시간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기찬 교수/인하대 아태물류학부 :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는 CEO의 역할이 철저히 평가되고 검증됩니다. 우리처럼 정치판에서 유명한 분이다 해서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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