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베, 직접 사죄·배상하라" 위안부 할머니들의 절규

입력 2016-01-27 08: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해 말 한일 정부 간의 위안부 합의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을 찾았습니다. 피해 사실들을 증언하면서 아베 총리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이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옥선/위안부 피해 할머니(90세) : 돈 그 잘난 것, 몇 푼 되지도 않는 것을 쥐고 와서 할머니들 입을 막으려고 그래. 절대로 안 되죠.]

이옥선 할머니는 어제 도쿄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아베 정권이 부인하는 위안부 강제 연행 사실을 증언했습니다.

심부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두 남성에게 끌려갔다는 겁니다.

위안소에서 도망치다 흉기에 다리를 찔렸다고도 했습니다.

[이옥선/위안부 피해 할머니(90세) : (일본에 끌려가서) 칼 맞고 매 맞고 매일 피투성이 돼서….]

강일출 할머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강일출/위안부 피해 할머니(89세) : 아베 총리가 나와서 무릎 꿇고 사죄하고 배상해!]

강 할머니는 감정이 북받친 듯 한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들은 오는 31일까지 도쿄와 오사카를 돌며 증언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정부 "소녀상 추가 설치, 정부 관여할 사안 아냐" 일본군 '위안부' 참상 전하러 일본가는 할머니들 소녀상 옆 대학생들, 경찰서로…"밤샘농성 이어갈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