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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소리에 쫓아와 5차례 충돌…끝없는 '보복운전'

입력 2016-01-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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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적을 울렸다며 앞차를 수차례 들이받고, 단순히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20분이 넘도록 쫓아가며 위협 운전을 한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끊이지 않는 보복운전,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백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정색 SUV 차량이 도로 반대편에서 갑자기 불법 유턴을 합니다.

깜짝 놀란 주행 차량이 경적을 울린 뒤 속도를 줄입니다.

가던길을 가는 차량 뒤로 SUV가 추격이 시작하더니 터널 안까지 쫓아와 차량 뒤와 앞 범퍼까지 모두 5차례 들이받습니다.

피해자가 차에서 내려 항의하려 하지만 그대로 달아나 버립니다.

[피해자 : 굉장히 무서웠고요. 얼마나 떨었는지 그날 생각만 하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가해자는 목적지를 찾지 못해 기분이 나빴는데 경적 소리를 듣고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보복 운전 가해자 : 아무 생각 없다가 경적이 울리니까 저도 놀라서 그런 겁니다.]

경찰은 보복 운전을 한 40대 안모 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도 보복 운전을 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진주에서 사천까지 10여km를 26분 동안 쫓아가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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