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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하 교수, 국민참여재판 신청…책 무료 배포 논란

입력 2016-01-21 08:57 수정 2016-04-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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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자발적 매춘부' 등으로 표현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교수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을 신뢰할 수 없다는 건데요. 문제는 국민들이 직접 읽고 판단해 달라며 판매금지된 이 책을 무료로 배포하겠다는 겁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습니다.

박 교수는 어제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법원의 재판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우며 많은 사람이 직접 읽고 판단해주길 바란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습니다.

박 교수는 또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책을 더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위안부 피해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신권 소장/나눔의 집 : 할머니들이 원치 않는 책을 무료 배포한다는 건 법의 심판을 무시한 행동이고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침해하는 가해 사실이거든요.]

지난해 이미 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책을 무료로 배포하는 것에 대해 법적인 문제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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