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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 민간에서 하는 것"

입력 2016-01-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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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 민간에서 하는 것"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7일 한일 위안부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유네스코 등재는 민간에서 하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으로부터 "우리 정부는 유네스코에 위안부 등재를 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윤 장관은 "유네스코 등재는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고, 우리 정부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며 "(한일 위안부 협의에서 국제사회에서 상호비난을 자제하기로 한 것은) 모든 항목이 실행되는 것을 전제로 상호 자제를 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상은 지난 4일 회견에서 한국정부가 유네스코 등재를 안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며 "어떻게 우리 혼을 팔았으면, 어떻게 대한민국을 팔았으면 이따위 소리가 나오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의원은 이어 "민간이 하는 문제라 어쩔 수 없다? 정말 대한민국 외교장관이라는 것이 부끄럽다"고 맹비난했고, 윤 장관은 "24년간 못 푼 문제를 우리가 집중적으로 노력해서 푼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노력이 없었으면, 이런 결과를 못 냈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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