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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수요집회' 24년의 외침…세계 최장기 집회 기록

입력 2016-01-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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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해 온 '수요 집회'가 오늘(6일) 24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된 집회는 오늘이 1212번째 집회였습니다. 세계 최장기 집회가 되도록 해결된 것은 없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생각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소녀상 주변에 사람들이 빼곡하게 둘러앉아 있습니다.

단상에는 위안부 피해사실을 처음 증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의 조각상이 놓였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 두번 다시 우리 손녀들, 후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일본이) 책임을 떠넘기지 않도록 절대로 해결하겠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해 온 '수요 집회'가 오늘로 24주년, 1212회를 맞았습니다.

오늘 수요집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을 비롯해 해외 12개국 45개 지역에서도 진행됐습니다.

[윤미향 상임대표/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위안부 피해자들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재협상을 촉구하는 활동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집회에 앞서 전국의 13개 대학 총학생회도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해지/이화여대 부총학생회장 : 할머니들의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돼 있었습니다. 이것이 제대로 된 협상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대학생들은 일본 정부가 국제법을 어긴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배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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