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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국회 동의 없는 협상 무효"…이면합의 의혹 제기

입력 2016-01-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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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협상을 이끈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국민모금운동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양원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위안부 협상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협상 무효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특히 위안부 소녀상 이전의 대가로, 기금 10억 엔을 받기로 이면합의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표/더불어민주당 : 저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재단설립 자금 100억원 국민모금운동을 제안합니다.]

오후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등, 협상 실패를 쟁점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외교 참사라고 못박았습니다.

SNS에 글을 올려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적 참사는 씻을 수 없는 역사적 패배로 기록될 거"라며 "국민과 위안부 어르신들께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협상 논란은 그 자체로도 야권의 호재이지만, 각 정파간 선명성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공세 수위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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