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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안에 또 시신 실린 '유령선'…북 식량난 연관?

입력 2015-12-07 21:01 수정 2015-12-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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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해안가에 또 시신이 실린 북한 난파선이 떠내려왔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에만 발견된 게 십여 척인데요. 북한의 식량난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인양된 목선입니다.

뒤집힌 지 오래된 듯 해조류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배 안에선 성인 남성 네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선체와 신발 등엔 한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금까지 발견된 북한 목선과 비슷하고 탈북자로 보이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일본 서쪽 해안에 떠내려온 목선은 11척. 27구의 시신이 실려 있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3배 가량 급증한 겁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무리하게 조업에 나선 북한 어선들이 겨울철 강한 편서풍에 밀려 조난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11월 25일 : 김정은 동지께서는 수산부문을 반드시 추켜세워 국민과 인민들에게 더 많은 물고기를 보내줌으로써 수산부문의 새 역사를…]

북한 당국은 농축산물 증대만으론 식량난 해결이 어렵게 되자, 인민군과 어민들을 대상으로 어획량 증대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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