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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체중 3배 '번쩍'…인간 한계 뛰어넘은 북한 역도

입력 2015-11-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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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도 강국이죠. 북한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 56kg급의 엄윤철 선수가 3관왕에 올랐는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엄윤철이 용상에서 171kg을 들어 올립니다.

1년 만에 다시 갈아치운 세계기록. 관중석에선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2012년 올림픽 금메달, 그리고 세계선수권을 3연패한 엄윤철.

2012년 인간의 한계 기록인 자기 체중의 3배를 들어 올린 데 이어 매년 세계기록을 바꿔쓰고 있습니다.

체중의 3배 이상을 든 선수는 역사상 6명뿐.

현역에선 엄윤철이 유일합니다.

[엄윤철/북한역도대표 : 달걀로 바위를 깰 수는 없지만, 달걀에다 사상을 주유하면 바위도 깰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엄윤철은 북한 체제의 우월성이 역도로 표출된 것이라 주장하지만 불가사의한 기록행진을 두곤 다른 해석도 나옵니다.

[이형근 전 감독/역도대표팀 : 허벅지 둘레가 큰 편이고, (기술적으론) 끊김이 없이 바벨을 몸에 밀착시켜서 붙인다는 얘기죠.]

북한 체제만큼이나 북한 역도의 성장 비결은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도핑 의혹 시선이 때때로 제기되는데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도핑 적발이 없었던 엄윤철을 가장 완벽한 경량급 선수로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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