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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없을 때조차 강한' 이재성…슈틸리케호에 '활기'

입력 2015-11-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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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지런한 데다 영리하다." 많은 분들이 박지성 선수를 떠올리실 텐데, 이런 선수가 또 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발굴한 이재성 선수입니다. 이청용, 손흥민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떨군 뒤 그대로 슛, 어제(12일) 미얀마전에서 나온 이재성의 선제골은 부지런한 움직임의 결실입니다.

빠른 측면돌파로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열어주고, 날카로운 침투로 골문을 직접 노리는 등,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습니다.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슈틸리케팀이 치른 12경기에 모두 나와 4골, 그 중 3골이 결승골입니다.

공이 있을 때만이 아닙니다.

이재성의 진가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 더욱 두드러지는데, 빈 공간으로 움직이면서 수비를 유인해 팀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이런 영리한 플레이 덕분에 한국 공격은 90분 내내 활기찼습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슈틸리케 감독이) 기술적으로 실수를 줄여달라고 말했고, 많은 활동량으로 공격 활로를 꿰뚫어달라고 부탁했어요.]

오늘 하루 휴가를 보낸 축구대표팀은 내일 재소집한 뒤 15일 출국합니다.

17일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라오스전은 JTBC가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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