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10일 최근 잇달아 발생한 차량 화재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조사결과에 따라 조건부 환불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BMW코리아는 이날 "최근 일어난 일련의 BMW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하여 고객분들에게 불편과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발표했다.
BMW코리아는 "관련 기관과 함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인을 규명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며 "BMW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으신 고객 차량의 경우 조사 결과에 따라 자발적으로 환불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BMW는 "자유로(3일)에서 발생한 화재 건은 현재 독일 본사와 외부 공신력 있는 조사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MW는 "상암동(5일), 외곽순환도로(8일), 구리(7일) 등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외부 사설 공업사에서 수리한 차량"이라며 "정비 이력과 상태를 파악할 수 없지만 해당 차량의 화재사고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과 23일 서울 양평동과 동부간선도로에서 주행 중인 BMW 차량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이달 3일(자유로), 5일(상암동), 8일(의왕 외곽순환도로)에도 BMW의 차량 화재 사건이 일어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