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해외소식입니다. 미 해군이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진 화물선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지난달 1일 사라진 화물선 엘파로호. 미국 플로리다를 출발해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던 도중 선원 33명과 함께 실종됐습니다.
당시 허리케인이 북상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항해에 나섰다 변을 당했는데요, 계속된 수색에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미 해군의 아파치호가 사고 해역을 수색하다가엘파로호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고, 선원 한 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
짐바브웨 대통령의 남다른 머리 크기 때문에 한 대학 교직원이 해고 위기에 놓였습니다.
1980년 짐바브웨 건국부터 현재까지 장기집권 하고 있는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
91살로 아프리카 최장수 독재자로 불리는데요, 해마다 국립대학의 졸업식을 주재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그가 쓴 학사모가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학사모가 작아 대통령이 인상을 쓰자 대학 측이 담당자인 교무과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는데요, 노동법원에서 해고 심판을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실, 이 학사모는 작년 것과 같은데요, 작다는 지적이 있어 새 학사모를 준비했지만 경호원들이 대통령이 바쁘다며 물리치는 바람에 전달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의 큰 머리 때문에 해고라니 정말 억울할 것 같네요.
+++
미국의 한 소년의 다리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릎에서 나온 이 작은 물체, 돌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우렁이입니다.
다리의 상처가 부어올라 아들이 고통을 호소하자 엄마가 고름을 짜냈는데요, 그 속에서 우렁이가 나온 겁니다.
해변에서 놀던 소년이 우렁이 알 둥지위로 넘어졌고, 그 상처 속으로 알이 들어가 부화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요, 소년의 고름을 양분삼아 자란 것으로 보입니다.
우렁이는 물이 없는 곳에서도 몇 주간 생존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 선수가 잊지 못할 첫 핼러윈을 맞았습니다.
같은 팀 선수인 카일 워커가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는데요, 인터뷰 도중 무시무시한 괴물이 등장하는 겁니다.
카일 워커 선수, 기대에 찬 모습이죠.
손흥민 선수, 소리를 지르며 깜짝 놀랍니다.
덕분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는데요, 쉽게 진정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신고식 한 번 호되게 치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