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해외소식입니다.
멕시코를 강타한 역대급 허리케인 퍼트리샤가 미국으로 북상하면서 텍사스 주에도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텍사스 주에 상륙한 퍼트리샤. 하루 사이 230밀리미터 가량의 많은 비를 뿌려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특히 비가 집중된 휴스턴 시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이번 폭우로 철로가 잠기면서 화물 열차가 쓰러지고, 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는데요. 도로 곳곳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기상당국은 허리케인의 세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1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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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세관 주차장에 있던 컨테이너 두 개가 폭발하면서 근처에 주차된 차량으로 불이 옮겨 붙었는데요.
이번 폭발로 8명이 사망하고 12명 이상이 부상당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강한 폭발음이 터진 뒤 불길이 치솟았다고 하는데요.
컨테이너 안에는 불꽃놀이 폭죽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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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원주민 올림픽이 열렸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함께 만나보시죠!
현지시간으로 25일, 브라질 팔마스에서 원주민들을 위한 첫 올림픽이 개최됐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약 2천여 명의 원주민이 모였는데요. 독특한 분장과 의상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번 대회에는 활쏘기와 줄다리기, 창던지기를 비롯해 원주민 전통 문화가 담긴 경기들이 포함됐는데요.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 세계 곳곳의 원주민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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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선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코미디언이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46살의 코미디언, 지미 모랄레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무려 70퍼센트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부정부패 정치에 분노한 국민들의 표가 정치 신인에게로 몰렸다는 분석인데요.
20년 동안 사람들을 웃겨 왔던 모랄레스! 적어도 국민을 울리는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