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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 축제 '음주차량 돌진'…4명 사망·40여 명 부상

입력 2015-10-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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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학의 축제 현장에 차량이 돌진해 최소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25살 여성의 음주운전이 참사를 불렀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앞면이 완전히 찌그러진 승용차 한 대가 인도 위에 서있습니다.

부서진 오토바이도 바닥에 나뒹굽니다.

현지시간 24일 오전 10시쯤,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 축제 현장에 엘란트라 승용차 한대가 돌진했습니다.

범인은 스물다섯 살의 어데이샤 챔버스로 사고 당시 음주운전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는데, 사망자 가운데는 2살 짜리 아기도 포함됐습니다.

[가일 램/목격자 : 내 손자였을 수도 있었어요…. 즐거운 퍼레이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목격자들은 차에 치인 사람들이 10m 가량 공중으로 날아갔다며 참혹했던 순간을 전했습니다.

[폴 심스/목격자 : 사람들이 공중으로 날아갔어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느끼기에 10여 명 정도가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졌어요.]

또 빠른 속도로 돌진하는 차량이 행사의 '깜짝 쇼'인 줄 착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챔버스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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