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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아버지, 독립군에 자금 지원…친일 아냐"

입력 2015-10-25 16:41

"아버지 친일 인명사전에 없다"…'친일 논란' 정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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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친일 인명사전에 없다"…'친일 논란' 정면 부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독립군에 몰래 활동자금도 주고 그랬다"며 부친에 대한 '친일' 논란을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오찬 및 티타임을 가지며 "'김용주'라는 동명이인이 친일 인명사전에 3명 있는데 우리 아버지는 아니다. 우리 아버지는 친일 인명사전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정교과서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 "요새 세상에 친일, 독재가 어디 있냐"고 말한 뒤 부친의 '친일 논란'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김 대표는 "우리 아버지가 부산상고를 졸업한 뒤 시험을 봐서 식산은행에 들어갔다"며 "젊은 청년으로 일하면서 당시 글 모르던 사람들을 알려주고 하다가 3년 만에 잘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나서 '삼일상'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는데 1919년 3·1운동을 본따 만든 것"이라며 "그래서 일본 헌병들이 매일 회사 앞에 죽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한국인들을 위해 학교를 세운 사실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당시 고신파 교회가 있었는데 고신파는 신사참배를 안 했다"며 "그래서 없어질 위기에 처한 걸 우리 아버지가 전 재산을 절반 이상 털어서 인수해 학교를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들 가르치려 학교를 만든 것인데 그걸 친일파라 규정짓는다"며 "그 학교가 포항 영흥초등학교고, 이명박 대통령이 그 학교 졸업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 시대 안중근, 윤봉길 처럼 안 했다고 비난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그 당시 유학가고, 공부하고 그런 사람들은 다 친일 아니냐. 시대가 낳은 비극"이라며 "비공식적으로, 우리 아버지는 독립군에 몰래 활동자금도 주고 그랬다"고 전했다.

공개적으로 부친 친일 논란에 대해 언급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직접 이야기하면 싸움 밖에 안 된다"며 "(문재인 대표에게)내가 우리 아버지는 이랬는데, 당신 아버지는 그때 뭐했느냐 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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