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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운전기사, 학생들 태운 채 고속도로 '만취 질주'

입력 2015-10-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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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한 대학 통학버스 기사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붙잡혔습니다. 버스 기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저녁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길분기점 인근입니다.

고속도로 순찰 차량이 관광버스 한대를 갓길에 세웁니다.

버스기사가 음주운전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해당 버스는 충북 제천의 한 대학 통학버스 차량으로 13명의 학생이 타고 있었습니다.

[김용석 경감/경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차가 좌우로 왔다갔다하고 운전자 표정이 안 좋고 하니까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어머님이 신고를 하신 거죠.]

경찰은 버스에 있던 학생의 휴대전화를 추적해 운행 중인 버스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운전자 김모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55%였습니다.

바로 이곳이 김씨가 어제 저녁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현장입니다.

김 씨는 충북 제천에 있는 한 대학에서 이곳까지 120km를 술에 취한 채 운전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점심을 먹으며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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