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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연구회 "집필 뿐 아니라 모든 제작과정 거부"

입력 2015-10-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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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학계와 교육현장의 움직임이 오늘(16일)도 계속됐습니다. 국내 최대 역사학회인 한국역사연구회가 국정교과서 제작 과정에 아예 참여하지 않겠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기자]

오늘 열린 국회 사회교육 부문 대정부질문.

[노철래 의원/새누리당 : 역사학자 일부가 아닌 상당수가 집필진 거부를 한다는데요.]

[황우여/사회부문 부총리 :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최고의 필진들이 나타나셔서 잘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고 소신입니다.]

하지만 역사학계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습니다.

국내 최대 역사 관련 학회인 한국역사연구회는 어제 개최한 비상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오늘 공식 선언했습니다.

특히 집필 불참이 아닌 참여하지 않겠다는 표현이 눈에 띕니다.

[하일식 교수/연세대학교 사학과 : 집필하는 일만이 아니라 심의나 교열 이런 모든 과정에 일체 참여하지 않아 회원들의 강력한 항의를 표하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집필진 구성에 그치지 않고 출판되기 전 제반 과정까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회는 또 그동안 논의돼온 대안 서적 집필도 서둘러 국정교과서가 나오는 2017년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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