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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해 말라" "싫으면 그만둬라"…대정부질문서 '설전'

입력 2015-10-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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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16일)도 여야는 교과서 문제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의 '일본 자위대 한반도 입국 허용' 발언과 관련해서 고성이 오갈 정도로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허진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황교안 총리가 국회에 출석했는데요. 야당 의원들이 계속 공세를 펴니까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 우원식 의원이 다소 공격적인 질문을 하자 황교안 총리가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가 동의하면 일본 자위대의 한국 입국이 허용될 수 있다"는 황 총리의 그저께 발언에 대해, 우 의원이 계속해서 진의를 묻자 "말의 앞뒤를 잘라서 곡해하지 말라"고 강하게 응수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우 의원이 "총리는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이자 황 총리는 "그러면 자리로 들어가겠다"며 맞대응했습니다.

실제로 자리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우 의원은 "그렇게 하기 싫으면 총리를 그만두라"며 몰아붙이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황우여 사회부총리를 상대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황 부총리는 편중된 교과서가 나올 것이란 야당의 우려에 대해 "만일 그런 교과서가 나온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 꿈도 꾸지 않는다"며 "국사편찬위원회가 그러한 교과서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 선임을 놓고 갈등하다가 결국 애초 내정됐던 조은 교수로 확정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요. 여기서 조은 교수에 대한 인선안을 의결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사실 벌써 오래 전에 조 교수를 평가위원장으로 내정했지만 과정이 평탄치는 않았습니다.

조 교수가 친노계 인사로 분류된다는 비노계의 비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이나 재야 원로인 김상근 목사 등이 대안으로 검토됐지만 이 또한 본인들이 고사해 허사가 됐습니다.

그러다 결국 문 대표가 어제 조 교수를 만나 최종 수락을 얻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제 총선 공천 체제로 전환하게 됐는데요. 친노계와 비노계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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