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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학회 '국정' 집필 거부선언…학회 전반 확산

입력 2015-10-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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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 국정교과서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장 있는 부분이 근현대사죠. 이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모임인 한국근현대사학회가 집필불참 성명을 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독립운동사와 정치사 등을 전공하는 연구자가 주축이 된 한국근현대사학회가 성명을 내놨습니다.

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역사를 거스르는 행위로 모든 회원이 어떤 형태든 교과서 집필에 불참한다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국정 교과서 집필과 검증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클 것으로 보이는 분야가 근현대사인데, 한국근현대사학회는 55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이 분야에서 가장 대표성을 띤 학술단체입니다.

이런 집필 거부 움직임은 한국사 관련 학회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국민중운동사학회 역시 국정화 반대를 선언했고 한국고대사학회는 임원회의를 거쳐 불참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특히 각 학회가 긴밀하게 연계돼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30일 '역사학과 역사교육의 소통'을 주제로 한 전국역사학대회가 예정돼 있어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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