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작부터 긴장감…진보 vs 보수 교육감 '국정화 충돌'

입력 2015-10-16 09: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강릉에서는 국정교과서 도입 결정 이후 처음으로 시도교육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미 일부 교육감들은 국정화에 반대해 자체적으로 대안교과서 등을 만들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진보와 보수간의 의견차이만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누리과정 예산 등에 대해 논의하려 했던 간담회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장휘국/광주 교육감 : (국정교과서 이슈가) 마치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여 공론이 심각하게 분열되고….]

[우동기/대구 교육감 : 인사 말씀에서 개인의 가치가 개입돼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이후 비공개로 1시간여 동안 간담회가 진했됐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시도교육감들은 21일 다시 협의회를 열 계획이지만 이때도 의견 일치점이 나오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후로는 국정화에 반대하며 대안교재 개발 입장을 이미 밝힌 교육감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교육부가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피하기 위해 참고 교재를 배포하거나 한국사 과목과 별개의 선택교과 과목을 따로 만드는 방식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자습서·지도서도" 전선 넓히는 여당…오늘 긴급의총 국정화 추진 '찬반 팽팽'…중도층·교사는 '반대' 우세 여야, 국정화 파장 속 '꼬투리 잡기'…"사회 갈등만 조장" 정두언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당연히 잘못된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