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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처럼 또…추신수 홈런 친 날 '가을야구' 끝났다

입력 2015-10-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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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11년차인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 그의 인생 두 번째 가을야구가 어제(15일) 끝났습니다. 텍사스의 도전은 토론토에 가로 막혀 디비전 시리즈에서 멈춰섰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정말 흔치 않은 장면입니다.

7회 토론토 포수의 송구가 추신수 배트에 맞고 굴절되면서 텍사스 3루주자, 홈을 밟습니다.

행운의 득점으로 텍사스는 3대2로 앞섰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실책을 쏟아낸 데다 역전 홈런까지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앞서 솔로홈런으로 가을야구 최고의 순간을 맞은 추신수, 그렇기에 더욱 가슴 쓰린 패배였습니다.

2년 전 신시내티에서도 홈런을 친 날 가을야구가 끝났는데 데자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추신수의 2015년, 수모로 시작해 영예로 마무리한 한해였습니다.

4월 타율이 1할도 안 돼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타격 최하위에 떨어졌지만, 7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고, 9월엔 이달의 선수에도 뽑혔습니다.

올해처럼 많은 것을 느낀 적은 없었다고, 한 시즌 소회를 밝힌 추신수.

그의 말처럼 22홈런에 0.276의 타율이라는 평범해보이는 이 기록으로는, 추신수의 2015년을 다 담아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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