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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소식에 재계 기대감…거론되는 사면 대상자는

입력 2015-07-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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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무부처인 법무부는 이 사면과 관련해 검토에 들어간 상황인데요, 대통합차원의 사면이라고 하니까, 기업인 총수를 포함해 떠오르는 인물들이 좀 있습니다. 재계는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안의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통령의 사면 검토 발언이 나오자 재계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발언이 지난주 경제살리기 '올인'을 선언한 뒤 나온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지난 9일 무역투자진흥회의) : 기업인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추경을 비롯해서 정부가 가진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인 사면 대상으로는 SK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LIG 구본상 전 부회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2013년 1월 횡령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2년6개월 가량을 복역 중입니다.

CJ 이재현 회장과 효성 조석래 회장 등은 형이 확정되지 않아 가능성은 더 낮습니다.

다만 경제살리기 효과도 불분명한 가운데 기업인 특별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만만치 않은 점은 막판까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기업인과 함께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신재민, 박영준 전 차관 등 이명박 정부 인사들과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의 이름도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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