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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테크 "안드로이드 체제도 감청되나" 집중 문의

입력 2015-07-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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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구매 대리인으로 나선 나나테크는 특히 안드로이드 체제인 국산 스마트폰에서도 감청이 되는지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의 90% 가까이가 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고 있다고 하죠. 국내 도감청이 목적이었는지 의문이 더 깊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2년 11월 나나테크는 이탈리아 보안업체에 이메일을 통해 삼성 갤럭시 2와 3 모델을 이탈리아로 보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갖춘 국산 스마트폰에서도 감청이 가능한지 시험해달라는 겁니다.

해외에서 생산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이 감청되는데, '메이드 바이 코리아' 즉 한국에서 생산된 것도 가능한지 묻습니다.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아이폰, 블랙베리 등 운영체제를 원격으로 악성 코드에 감염시키는 기능에 대해서도 질문합니다.

5163부대가 정식으로 사용권을 구입하기 2년 전인 2010년부터, 나나테크는 이탈리아 보안업체가 안드로이드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 있는지 거듭 문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88%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상황.

5163부대가 감청 프로그램 구입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 대해 집중 문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해당 프로그램이 국내에서의 도감청을 목적으로 도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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