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의 일상 생활과 기업의 경영 활동이 하루 속히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에 꾸려진 메르스 '즉각대응팀'을 감염병 대응의 핵심 기구로 제도화하는 등 향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박 대통령의 이야기 전해주시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우선 지금이 메르스 사태의 고비라면서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경제를 잠식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일상 생활과 기업의 경영 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컨트롤타워 논란을 의식한 듯 총리 권한대행이 컨트롤타워로서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즉각 추진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향후 해외 감염병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책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역량 있는 역학조사관 양성을 비롯해, 감염병 진단 역량 강화, 음압 격리병상 확충 등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병원 폐쇄 명령권 등의 전권을 부여한 '즉각대응팀'이 향후 감염병 대응의 핵심 기구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시킨다는 방침도 내놓았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최근 결정한 방미 연기가 우리의 대미 외교와 주변국 외교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한 뒤, 연내 한미 정상회담 재추진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또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현안은 현안대로 풀어나가면서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