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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도 메르스 비상…확진자 접촉 65명 격리 조치
입력 2015-05-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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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광둥성에서 한국인 한 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중국과 홍콩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과 홍콩 당국은 비행기와 버스에서 이 환자와 접촉한 65명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이현 기잡니다.
[기자]
중국 당국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K씨와 가까이 접촉한 47명을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보건당국도 K씨가 지난 26일 탑승했던 한국발 홍콩행 아시아나 항공기 승객 18명을 휴양촌에 격리해 건강 상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중국과 홍콩에서 감염이 의심돼 격리된 사람은 총 65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은 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과 홍콩 당국은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홍콩을 거쳐 버스로 후이저우까지 이동한 K씨의 동선을 훑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은 격리 대상자 중 11명이 한국과 중국 등으로 떠난 것을 확인하고 양국과 세계보건기구에 관련 사실을 통지했습니다.
또 K씨가 홍콩에서 후이저우로 이동할 때 탔던 버스의 승객과 기사 26명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중국 후이저우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K씨는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 38.5도의 고열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의사들의 질문에 대답할 정도로 의식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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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승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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