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 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최강팀 자리를 아쉽게 놓쳤다.
SKT 페이커 이상혁.
10일(현지 시간) 미국 탤러해시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중국의 EDG에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렸다.
이지훈이 선발 출전한 SKT T1은 첫 세트를 쉽게 잡아냈으나 이후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4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출전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세트 스코어까지 2-2로 맞췄으나 5세트에서 EDG의 전략이 적중하며 지고 말았다.
첫 롤 MSI에서 우승한 중국의 EDG.
EDG는 10만 달러의 우승 상금과 함께 MSI 초대 우승팀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을 한 SK텔레콤은 총상금 중 5만 달러를 획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유럽의 프나틱과 대만의 AHQ에게도 각각 5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