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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성완종, 왜 나를 사정 1호로 지목했는지 알 길 없다"

입력 2015-04-14 11:33

"3000만원 수수, 그런 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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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수수, 그런 사실 없다"

이완구 "성완종, 왜 나를 사정 1호로 지목했는지 알 길 없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성 전 회장이 왜 나를 사정 1호로 지목했는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3000만원 수수 의혹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성 회장과는 개인적 관계가 없다. 같은 고향 출신이고 현역 국회의원을 지냈기 때문에 나쁠 일도 없었지만 그 분과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3월22일 돌아가시기 보름도 전에 전화를 주셨는데 휴대폰을 다시 조사해보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전화를 왜 안했을 까요. 저는 그 점을 주목한다"며 "시간이 상당히 있었는데 저한테 개인적으로 전화는 안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2012년 대선 당시 선거운동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혈액암으로 입원했다가 12월쯤 퇴원 아닌 퇴원이 됐는데 그 당시 사진을 보면 (얼굴이)대단히 부은 상태였다"며 "12월 초순 경 유세장에 두 번 정도 부은 얼굴로 갔던 것 외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충청권에서 제 이름을 갖고 명예 선거대책위원장이란 직책을 했다는 것을 사후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충청권에 수천개의 플랜카드가 붙은 것이 성 전 회장의 주도하에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지금 세상에 어느 특정인이 지시한다고 그런 플랜카드가 수천개가 걸릴 수 있겠냐"며 "어떻게 그게 걸게 됐는지는 충청권 야당의원들께서 다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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