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그룹이 매년 주최하는 자선콘서트에 스타들이 보낸 응원메시지를 함께 보셨습니다.
고급호텔에서 열린 이 자선콘서트에는 아이유, 씨스타, 김범수, 태진아 등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출연했는데요.
먼저, 콘서트의 개최 의의를 들어보실까요?
[이규태/일광그룹 회장 (2012년) : 돈이 많이 드는 행사 같은데 왜 이 행사를 벌여 놓고 (기부) 약정서를 자꾸 쓰라고 나오는 사람마다 강요하느냐 (요즘 세태는) 옆을 돌아보는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기회도 없고 그래서 동기부여를 하는 기회를 갖자 그런 작전을 제가 한 겁니다. 사실 이런 행사를 베풀고 약정을 해주시는 비용을 보면 해마다 우리 행사하는 비용의 몇 분의 일도 안 됩니다. 그러나 이걸 계속해서 하는 이유는 그런 뜻이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금액이 행사를 주최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적지만 나눔의 정신을 일깨우려고 콘서트를 연다 라고 했는데 정말일까요? 영상을 잠깐 다시 뒤로 돌려보겠습니다.
무대 위에 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도 별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 객석입니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이 콘서트 현장에 군의 고위 장성급들이 많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작은 규모의 행사인데 톱스타들이 줄줄이 무대에 올라와서 입이 딱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이 콘서트는 자선모금 행사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군장성급들의 우정의 무대였던 겁니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이희원 전 청와대 안보특보는 일광그룹 계열사의 임원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반전은 이날 출연한 스타들 대부분이 자선행사라는 이유로 출연료를 안 받았다는 겁니다.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 정말 용의주도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