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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4.29 재보선…야권 혼전 양상에 여권은 '여유'

입력 2015-03-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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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4월 29일에 재보궐선거가 있는데요. 당초 서울 관악을 등 세 곳에서 치러질 예정였습니다. 인천 서구 강화을에 지역구를 둔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면서 재보궐 선거구가 네 곳으로 늘었습니다. 판이 더 커졌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이로써 다음달 재보궐 선거는 모두 4곳에서 치러지게 됐습니다.

여당 텃밭인 인천 서구 강화을을 빼면 나머지 세곳은 야당의 강세지역입니다.

2012년 대선에서도 당시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모두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옛 통합진보당은 물론 정의당과 재야 단체인 국민모임이 각자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야권이 분열 양상입니다.

또, 당의 뿌리인 광주에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표정입니다.

인천 서구 강화을 외에 적어도 한석은 더 얻어낸다는 계산입니다.

처음으로 공천권을 행사한 김무성 대표와 취임 뒤 첫 심판대에 오르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유력 대선후보이기도 한 두 사람은 선거 결과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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