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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대신 해외로…설 공항 이용객 78만명 '사상 최대'

입력 2015-02-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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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설 연휴는 오늘(18일)부터 주말까지 포함하면 닷새나 되죠. 그래서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인천공항 상황은 어떤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설 연휴 사상 가장 많은 이용객이 이번 연휴 동안 인천공항을 찾는다고 하던데, 화면으로 보기에도 사람이 많이 있군요?

[기자]

제가 이곳 인천공항에 오후 3시쯤에 왔습니다.

당시에도 이미 탑승 수속을 밟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도 공항을 찾는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해외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건데요, 여행 행렬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보다 12% 정도 늘어난 78만여 명으로 예상됩니다.

공항공사 측은 역대 설 연휴 사상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중 해외 출국자는 37만8천여 명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났습니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건 중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는 겁니다.

이번 설 연휴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와도 겹쳤기 때문인데요.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이번 연휴 동안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인원도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국내외를 오가는 것에 맞춰, 설날 다음날이 20일과 21일에는 공항철도가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된다고 하니까요. 이용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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