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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서 급진좌파 '시리자' 압승…유로존 '기로'

입력 2015-01-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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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 반대와 대규모 부채 탕감을 주장하는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압승했습니다. '그렉시트'라고 들어보셨는지요? 그리스와 탈출을 뜻하는 엑시트의 합성어인데, 이번 총선 결과로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그리스 역사상 처음으로 급진좌파연합 즉 시리자가 집권한 걸 기뻐하는 지지자들입니다.

시리자는 과반에서 단 두 석이 모자란 149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현 집권당은 76석에 그쳤습니다.

3200억 유로, 우리 돈 389조원에 달하는 부채의 절반 가량을 탕감해주고, 대규모 구제금융의 조건이던 긴축 조치의 완화를 주장하는 시리자의 손을 국민들이 들어준 겁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시리자 당수 : (EU 등 채권단에 의한) 공포와 전제 통치는 끝났습니다. 지난 5년 동안의 굴욕감과 고통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EU 등 채권단과의 협상이 원만치 않을 경우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는 이른바 '그렉시트'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마틴 울프/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 :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채무 불이행을 선언하면 그리스는 말 그대로 유로존에서 쫓겨날 수 있는 거지요.]

이번 그리스 선거 결과에 긴축을 반대하는 다른 유럽 정당들도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향후 유럽의 정치·경제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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