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부경찰서는 5일 모텔에서 컴퓨터 부품을 훔쳐 되판 안모(2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12월8일 오후 5시께 동구 용전동 한 모텔에 "대실을 하겠다"며 들어가 객실 내 컴퓨터 부품을 쇼핑백에 담아 나오는 수법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629만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안씨는 모텔 등 숙박업소를 소개하는 한 인터넷사이트에서 신축모텔을 검색해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훔친 컴퓨터 부품은 중고매매상에 내다팔아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안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