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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조사위 "보 6곳 누수…녹조현상, 보 건설과 연관"

입력 2014-12-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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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무총리실 산하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가 1년 4개월 동안 벌여온 4대강 사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4대강 조사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6개 보의 물받이공에서 누수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철/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 : 16개 보 가운데 누수 가능성이 있는 9개 보를 수중조사 했는데, 이 가운데 6개보의 하류 측 물받이공에서 물이 새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물받이공은 보를 넘은 물이 큰 낙차로 하천 바닥을 훼손하지 않도록 만든 콘크리트 구조물입니다.

정부 기관의 조사로, 보의 누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누수가 확인된 6개 보는 구미보, 달성보, 합천 창녕보, 창녕 함안보, 공주보, 백제보입니다.

다만 조사위는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16개의 다기능 보는 구조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4대강 수역에서 급증한 녹조현상 역시 보 건설과 연관이 있다는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조사위는 4대강 지역 녹조현상 등이 보 건설과 준설로 물의 체류시간이 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객관적 조사를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한 민간위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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