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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창 올림픽, 한국-일본 교류해 분산 개최 가능"

입력 2014-12-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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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한국과 일본이 교류해서 개최하자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준비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덜어주겠단 취지입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3번의 도전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강원도 평창.

평창올림픽 개최가 확정될 때 국민들이 환호했으나 개막을 3년여 앞두고 걱정거리가 됐습니다.

개최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13조 원에 이르러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일주일간의 스키 활강 경기를 위해 국가보호림으로 지정된 정선의 가리왕산을 갈아엎는 등 환경을 파괴한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IOC가 나섰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평창조직위의 리포트를 받았습니다. 올림픽 어젠다 2020이 통과하면 경기장 분산 개최를 포함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일 두 나라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 경기 장소를 맞바꿔 열자는 겁니다.

예를 들어 평창 올림픽의 썰매종목을 이미 경기장이 갖춰진 일본 나가노에서 열고 대신 도쿄 올림픽 일부 종목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해 경기장 건설 비용을 줄이자는 겁니다.

[신무철/평창올림픽조직위 홍보국장 : 굉장히 좋은 안이라고 찬성을 하고 지지를 하죠. 근데 문제는 평창같은 경우는 이미 경기장을 진행하고 있잖아요. 좀 무리가 있다는게 우리 입장이죠.]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올림픽 분산 개최.

IOC가 평창 올림픽 준비의 문제점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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