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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현역 사단장, 부하 여군 5차례 성추행…긴급 체포

입력 2014-10-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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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이 북한 인권 결의안 초안을 마련해 공동제안국들을 중심으로 회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인권 침해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 조선노동당이 오늘(10일) 설립 69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의 행방이 한 달 이상 묘연한 가운데 오늘 행사에 참석할지 주목됩니다. 잠시 후에 집중 분석합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일선 부대의 현역 육군소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엔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도 긴급 소집될 예정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모 부대의 A모 사단장이 긴급체포됐습니다.

A 씨가 지난 8월과 9월 5차례에 걸쳐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입니다.

피해 여군이 부대 상담관에게 제보했고, 육군본부는 사실 파악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현역 사단장이 이같은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최근 잇따른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총기 난사 사건 등에 따라 군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이 반영됐습니다.

특히 지난달엔 신현돈 당시 1군사령관이 군사대비태세 기간에 작전지역을 이탈하고 음주로 물의를 일으켜 전역 조치되는 등 고위 장성들이 잇따라 추문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긴급 주관해 기강 확립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오늘은 국방부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도 열리게 돼 성추행과 관련한 군대 기강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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