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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가 끝나자…녹조 등 '이상 징후' 10배 증가

입력 2014-10-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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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녹조 문제를 조금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환경부는 1997년부터 초경량 항공기를 이용해 4대강 유역에 대한 환경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환경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4대강 공사가 끝난 2011년 이후 3년 사이 녹조 등 이상 징후 발견 횟수가 10배 이상 증가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함안보부터 구미보 구간.

거대한 녹색띠가 강물 위로 흐르고 있습니다.

넓게 강 전체를 뒤덮은 곳부터 강가를 따라 길게 생성된 곳까지. 특히, 유속이 느린 곳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난 7월 환경부 환경항공감시단이 촬영한 낙동강의 사진들입니다.

환경항공감시단은 1997년부터 초경량 비행기를 이용해 매주 4대강 유역을 감시하고 있는데 최근 3년 사이 이상 징후가 급증했습니다.

10개 중 8개는 녹조 발견 등 물 색깔 이상 징후입니다.

2011년 25건이던 물 색깔 이상 징후는 2012년 68건, 2013년 282건으로 3년 사이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상 징후가 늘어난 시기는 4대강 공사 이후와 일치합니다.

[정수근/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 담수가 시작됐고, 그 때부터 녹조가 시작됐는데 해마다 발생하는 시점이 빨라졌고 길게 나타났어요.]

4대강 보 설치 이후 유속이 느려지며 늘어난 녹조 이상 징후.

4대강 사업 당시 4천억여 원을 들여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했던 정부는 지금도 녹조 제거 신기술 개발비로만 해마다 수십억 원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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