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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 앞두고 특별기고 "한·중, 순풍에 돛을 달자"

입력 2014-07-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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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방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언론들에 특별 기고를 보냈습니다. 기고에서 시 주석은 "한·중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것이 이번 방문의 주요한 임무"라고 밝혔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언론에 보낸 '순풍에 돛을 달자'는 제목의 기고입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한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대상국 언론에 기고한 것은 처음입니다.

시 주석은 기고에서 "꽃 한 송이가 피었다고 봄이 온 게 아니라 온갖 꽃이 만발해야 비로소 봄이 왔다고 말할 수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을 전면적으로 확대하자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한 중국 측의 기대를 나타낸 겁니다.

시 주석은 또 지역 내 동란이 발생하면 역내 국가 중 누구도 혼자 무사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중국의 꿈과 한국의 꿈은 서로 다르지 않다며 중국의 '2개 100년' 목표와 한국의 '제2의 한강의 기적'을 함께 이뤄가자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한에 앞서 진행된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고노담화 훼손 시도가 국가 간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중 관계와 관련해선 "중국의 꿈과 한국의 꿈이 만나 동북아의 꿈으로 커졌으면 한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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