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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인 "침몰선 근처 대기…3인 1조로 선수에 투입 예정"

입력 2014-04-25 22:21 수정 2014-05-01 15:55

"초기 작업은 조류 영향…10시 이후에 투입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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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작업은 조류 영향…10시 이후에 투입될 수 있을 듯"

[앵커]

다이빙벨을 가지고 현장에 지금 들어가 있는 이종인 대표를 전화로 연결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종인 대표님 나와 계시죠?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네, 안녕하세요.]

[앵커]

정확하게 위치가 어디십니까?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지금 침몰선에서 한 2마일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접근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몇 시에 들어가십니까? 오늘 온종일 지금 못 들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그게 좀 궁금한데요.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지금 아까 여기 왔을 때 관계자들하고 현장에서 회의했고요. 협조를 얻어 작업자들이 5시 반쯤에 작업 하는 것까지 하고 저희한테 자리를 어느 부분을 할애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려고 대기 중인데 아직 선박이 붙어 있고 그래서 소통 관계도 있고 그래서 하여튼 지금 들이밀고 들어가는 중입니다.]

[앵커]

아침 일찍 도착하셨는데 이렇게 늦어지는 이유가 그거 한 가지인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도 있습니까?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다른 건 없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네, 네.]

[앵커]

조금 아까 황대영 회장께서 온종일 작업을 하다가 오셨는데 굉장히 어렵다는 얘기를 하시면서 특히 배가 밑바닥이 한 48m 깊이로 가라앉으면서 에어포켓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래서 참 안타까운데 이 대표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지금 여기 우리 수색팀 같은 경우는 물론 이론적으로 얘기하면 배가 옆으로 누웠으니까 '공기가 어디 모여 있을 구석이 있을 리가 있나'라고 얘기를 하는데. 배 구조물에 따라서 있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걸 보고자 하는 거니까 해 보고 얘기하겠습니다, 그건.]

[앵커]

해 보고 말씀하시겠다고요?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그렇죠.]

[앵커]

지금 시간이 9시 20분인데요. 지금 상황이라면 한 10시쯤에는 물속으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까?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9시 20분이니까 앞으로 1시간이면 22시 20분. 일단 초기 작업은 가이드라인, 가이드로프 굵은 걸 갖다가 설치해야 되는 것은 조류에 노출되기 때문에 그것까지 일단 설치가 돼야 다이빙벨이 내려가는 것이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10시 이후 정도로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그렇죠. 이후가 돼야 하겠죠.]

[앵커]

어느 부분으로 들어가십니까? 그러니까 선수입니까, 선미입니까?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선수를 할애받았습니다.]

[앵커]

선수 부분을. 그러면 이종인 대표께서 보시기에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선수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제가 생각을 했는데요. 제가 어디라고 해서 지금 제가 갈 수 있는 입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장 상황이. 그래서 우리 일반 다이버들이, 잠수부들이 지금 구역을 맡아서 이제 작업을 하고 있는 쪽이 선수입니다. 3층 선실이 되겠습니다. 여러 명이 들어가서 수색을 하고 있는데.]

[앵커]

배의 어느 쪽으로 우리 승객들이 특히 학생들이 갔을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 왜 배가 뒤집어졌을 때 선수부분이 바다 위로 나와 있었잖아요.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그랬었죠.]

[앵커]

그쪽이 좀 위쪽이었기 때문에 혹시 그래도 '학생들이 그쪽으로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셨는데.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그랬었죠.]

[앵커]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겠죠, 물론. 그렇다면 지금 선수 부분으로 들어가는 것이 그나마 조금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 데 동의하시는지요?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네,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배의 상황이 배 상태가 어떤 것으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아까 황대영 회장께서는 수심 48m까지 잠겨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지금 48m까지 된다고 그럽니다. 그건 확인해 봐야 하겠고 소조 때는 45m나 그 정도 되겠죠. 선체 내부니까 거기에서 마이너스 1, 2m가 더 낮출 거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잠수사분들이 몇 분이나 지금 들어가시게 됩니까, 들어간다면?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들어가면 3명 1조로 들어갑니다.]

[앵커]

3명 1조요?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네.]

[앵커]

그렇게 해서 쉬는 시간 없이 계속 돌아간다는 말씀이시죠?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그렇죠.]

[앵커]

어제 말씀하신 거에 따르면.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네.]

[앵커]

알겠습니다. 좋은 소식이 꼭 좀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알겠습니다.]

[앵커]

이종인 대표님 고맙습니다.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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