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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가 시작한 '리스펙트 캠페인'…그 의미는?

입력 2014-04-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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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가 시작한 '리스펙트 캠페인'…그 의미는?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

국어사전에 나오는 '존중(尊重)'의 뜻이다.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가 존중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협회는 '리스펙트 캠페인 선포식'을 14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상호존중을 통해 한국축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영표(37) KBS 해설위원은 "축구는 불쾌감을, 유쾌함을 줄수도 있다. 심판과 지도자, 팬, 선수, 언론 등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이 캠페인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으면 한다"며 "한국축구가 이 캠페인을 통해 더 사랑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리스펙트 캠페인은 축구종가 영국에서 시작됐다. 매년 7000여명의 심판이 경기 중 모욕적인 언사와 협박 때문에 심판생활을 그만두며 시작됐다. 최근 영국을 포함해 UEFA(유럽축구연맹)과 일본 등 전세계로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매년 심판 자격증을 따는 사람은 늘었지만, 활동하는 심판의 숫자는 급격하게 줄었다.

협회는 "리스펙트 캠페인을 통해 선수와 지도자, 심판, 서포터가 서로를 존중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관련 교육을 실시할 것이고, 협회 주관 대회에 나오는 선수들의 유니폼에는 리스펙트 패치를 달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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