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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이러스, 국내서 자생적으로 변종됐을 가능성"

입력 2014-03-26 08:44 수정 2014-03-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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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하나가 아니라 두 개 이상이라는 소식, 단독으로 보도해드렸었는데요, 이 가운데는 외국에서 들어온 게 아니라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발견된 두 종류의 AI 바이러스 모두 여러 유전자가 뒤섞인 변종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창의 AI는 중국 등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자가 뒤섞였고 부안 AI 역시 두 개 이상의 유전자가 혼합된 겁니다.

이 가운데 부안의 AI는 철새가 옮긴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창의 AI는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고창 AI는 외국에서 전파된 게 아니라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상희/충남대 수의학과 : 과학적으로는 (다른 AI와) 유사하지만, 재조합은 한국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결론 낼 수 밖에 없습니다.]

변종 AI에 대한 정부의 허술한 대응을 비판하는 소리도 나옵니다.

[임희자/마산창원 환경운동연합 : AI 확산이 계속된다는 것은 결국 정부의 방역 시스템이 실패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거죠.]

변종 AI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연구와 방역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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