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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변비 4.6배 많은 이유는?…여성 호르몬 때문

입력 2014-03-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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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변비 환자 중 여성이 남성에 비해 4.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통계에 따르면 변비 환자는 2008년 48만 5696명에서 2012년 61만 8586명으로 30% 정도 늘었다. 2012년 기준으로 여성 환자 수(35만9천408명)가 남성(25만9천178명)의 1.4배였고, 특히 20대는 여성(2만3천251명)이 남성(5천80명)의 4.6배에 이르렀다.

조용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여성 호르몬이 대장 운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황체 호르몬이 왕성한 임신 중이나 배란일로부터 월경전까지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운동 부족·섬유질과 수분 부족·불규칙한 배변 습관·스트레스 등도 여성 변비의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남성은 나이들수록 변비가 급격히 심해졌다. 이번 통계는 20대(5.08%)·30대(8.97%)·40대(15.6%)·50대(25.1%) 등 꾸준하게 변비가 증가하다가 70세 이상(76.2%)에서 많은 수가 변비로 고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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