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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정성주-안판석 콤비, 다시 한 번 '대박 신화' 쓸까

입력 2014-03-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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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정성주-안판석 콤비, 다시 한 번 '대박 신화' 쓸까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밀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방송 1주일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가 오는 3월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 '대박'이 점쳐지고 있다.

김희애와 유아인의 20살 차이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사랑이라는 소재와 두 사람 키스 직전의 강렬한 포스터 등과 같은 홍보물이 대중들의 호기심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드라마 '밀회'에 대해 기대감을 갖는 건 믿고 보는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의 명콤비플레이가 가장 큰 이유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한 독특한 이력을 자랑하는 정성주 작가는 황신혜 김승우 주연의 '신데렐라'(1997년), 최진실 김승우 주연의 '추억'(1998년), 안판석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최진실 손창민 주연의 '장미와 콩나물'(1999년)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스타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정작가가 필력을 더욱 인정받게 된 작품은 안판석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2001년작 원미경 강석우 심혜진 주연의 '아줌마'를 통해서다.

이후 다작을 하지 않지만 매번 씨실과 날실을 직조하듯 정교하게 짜여진 구성력과 우리 사회의 명암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듯한 명료한 주제의식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안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춘 '아줌마'와 '아내의 자격'(2012)에서는 지식인들과 상류층의 위선과 속물적인 속내를 거침없이 까발리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김혜수 안재욱 주연의 일요아침드라마 '짝'으로 연출자 데뷔를 한 안판석 감독은 20년 넘게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드라마적 재미와 뚜렷한 주제의식, 선굵은 연출력을 자랑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하얀거탑'으로 제4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렇게 확고한 스타일과 실력을 가진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의 세 번째 합작품이었던 2012년작 JTBC '아내의 자격'은 드라마 '밀회'의 작품 스타일을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되짚어볼 만한 작품이다.

대치동 사교육이라는 소재 위에 기혼남녀의 로맨스를 그려낸 '아내의 자격'은 2012년 방송 당시 비지상파채널로서는 유례없는 최고 5%대에 육박하는 시청률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강남 대치동에 사는 상류 계층의 위선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겉으로는 교육 개혁을 부르짖으면서도 속으로는 주류 사회에 편입되길 바라는 강남좌파에 대한 적나라한 풍자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정성주 작가는 한국방송작가협회가 선정하는 '제25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밀회'에서는 겉으로 보기엔 고상하고 우아해 보이지만 그 이면엔 어두운 자화상을 가진 클래식계를 배경으로 20살 차이를 넘어선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이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를 만나 뜨거운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설렘과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그동안의 작품들을 통해 작품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빛나는 성과를 자랑했던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이 이번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에 섬세한 자극을 전해줄 '밀회'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오는 3월 17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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