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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변기에 뜬 기름', 췌장암의 신호

입력 2014-03-08 16:27 수정 2014-11-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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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변기에 뜬 기름', 췌장암의 신호


이시대의 '암'은 예전과 같이 '공포의 대상'은 아니다.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암 조기 진단률과 완치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췌장암의 이야기는 다르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힘들기 때문에 '발견되는 순간 말기'라는 인식이 아직까지도 퍼져있다.

암임에도 불구하고 대표적 증상이 복통 정도인데다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쪽에 암이 생기면 전혀 증상이 없기도 해 더욱 위험하다는 게 전문의의 말이다.

하지만 이런 췌장암도 조기 발견의 방법이 있다. 췌장암 신호는 바로 '변', 정확히 말하자면 '변기에 뜬 기름'이다.

외과 전문의 강세훈 원장은 JTBC '닥터의 승부'에 출연, "췌장에서는 20가지 이상의 소화 효소가 분비되는데, 이곳에 종양이 생겨 췌관을 막게 되면 췌장액의 분비까지 막게 된다"면서 "지방을 유일하게 소화시키는 것이 췌장 액이기 때문에 췌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지방이 소화가 되지 않아 기름이 변기에 뜨게 된다"고 설명했다.

'변기에 뜬 기름'은 마치 라면 국물 기름과 거의 흡사해, 어떠한 방법보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췌장암 전조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이와 함께 "극심한 체중 감소 및 복통, 지방 변, 황달기 등이 생긴다면 만성 췌장염이나 췌장암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조언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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